비염과 알레르기에 큰 효과가 있는 항히스타민제는 우리에게 친숙한 약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요. 항히스타민제 부작용은 없을까요? 이번 게시글에서는 항히스타민제 부작용과 내성 그리고 장기 복용 문제점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히스타민제란?
항히스타민제는 두드러기, 비염, 알레르기 등에 큰 효과가 있는 약물입니다. 이러한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발생 때문인데, 항히스타민제는 말 그대로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크게 1세대, 2세대, 3세대로 분류됩니다. 항히스타민제의 가장 큰 부작용은 졸음인데, 세대가 지날수록 졸음 등의 부작용이 더욱 감소됩니다.
현재는 1세대 약물은 거의 처방하지 않으며, 2세대는 보통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하며, 3세대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가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 가능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부작용
모든 약물이 그렇듯 항히스타민제도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며 부작용 또한 존재합니다. 항히스타민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졸음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입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보셨더라면 평소보다 피곤하고 졸린 경험을 해보셨을텐데요. 그런 만큼 졸음은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흔히 접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항히스타민제가 3세대까지 발전하며, 졸음 부작용이 많이 완화되긴 하였지만 여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중요한 일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부 종합 감기약, 항우울제 등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이나 알코올 등과 함께 복용한다면 졸음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2. 집중력 감소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일시적이지만 집중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졸음 부작용의 연장선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졸음과 피로감이 밀려와 평소보다 집중이 안된다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피로감 때문에 발생하는 이유가 큼으로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중단한다면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3. 심장박동 이상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드물지만 심장박동의 이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일시적인 것으로,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중단한다면 자연스럽게 괜찮아집니다.
하지만, 복용 중단 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평소 심장 쪽 건강이 안 좋았다면 더욱 악회 될 수 있으니 복용한 약을 함께 지참한 후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히스타민제 장기복용과 내성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항히스타민제는 내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항히스타민제는 꾸준한 복용보다는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약물보다 내성 우려는 적은 편입니다.
다만, 최근 장기 복용 시 히스타민 억제의 작용 효과가 떨어지는 연구결과도 나온 만큼 증상이 완화되었다면 항히스타민제에 의존하지 않고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기 복용보다는 과다 복용의 문제점이 더욱 크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정해진 일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항히스타민제는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 1일 3~4번 복용해야 했지만,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2,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하루 1~2회만 복용하여도 충분합니다.